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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첫 출시 후 고가정책을 고수하던 일본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가 출시 석달만에 묶음으로 할인 판매된다. 이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고가 전략이 자리 잡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비스 맥주를 수입 유통·판매하는 엠즈베버리지의 이종완 대표는 출시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의 맥주라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분간 가격할인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비스는 1890년 탄생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다. 해외에 공식 판매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비스를 판매 중인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편의점 5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는 다음달부터 일제히 에비스 맥주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350mL 4캔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각각 9500원과 1만원에, 500mL 3캔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각각 9500원과 9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 조선일보기사 중(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0/2017112002444.html#csidxf19ac85f3d783dbb9e96c234fc22143 )

일본에 놀러가면 즐겨 먹던 에비스(에비수, Yebisu) 맥주가 드디어 국내에서 할인을 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편의점 기준으로 350ml 1캔에 3900원, 50ml 4700원으로 다른 수입맥주의 2배 정도였다. 그래도 일본 여행 갔을 때 먹었던 맛을 기억하고 싶어서 한두번 사 먹었는데 역시나 이렇게 먹기에는 너무 비싸다. 그래도 수입사에서 정신을 차려서인지 할인을 오늘(2017/11/30) 부터 하긴 했는데 여전히 아쉽긴 하다.

에비스 맥주는 11월 30일부터 350㎖ 4캔에 1만원, 500㎖ 3캔에 1만원으로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에서는 500ml 한가지만 9,450원에 판매를 하더라. 하단의 위 사진이 그 전날(11/29) 이마트 진열대이고 아래 사진이 오늘(11/30) 진열대이다. 위 사진은 500미리 한캔당 4,500원이고 아래는 1캔 가격은 동일하지만 3캔당 9,450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부터 할인이 된다고 하여 3캔 사와서 마시고 있는데, 역시나 뭔가가 아쉽다. 일본여행을 하면서 편의점에서 사 마셨던 그 기분이 나긴 하지만 여전히 비싸다. 양대산맥인 산토리 프리미엄이 4캔당 1만원인데 할인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비싸서 손이 가지 않을것 같다. 기분삼아 한두번이지 그 이후에는 얄짤 없다. 수입사는 더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지 몰라도 소비자는 빨리 4캔 만원을 원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수입사는 너무 고민하지 마시기를..

국내에 수입이 된다고 하여, gs25 같은 마트에서 1병당 4,700원에 구입하여 한모금씩 아껴 먹기도 하고, 코스트코에서 가끔 한 박스씩 사서 마시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지금 할인된 가격도 여전히 비싸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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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코스트코(공세점)에 놀러가는 김에 에비스 맥주도 한번 확인해 보았다. 500미리*8캔에 정상가 30,990원이고, 12/3일까지의 할인가로 23,390원이다. 할인가가 1캔당 3천원 꼴인데, 내가 좋아하는 파울라너와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걸 알 수 있다. 파울라너(Paulaner)는 할인도 아닌 정상가가 500미리*10캔에 20,490원이다. 1캔당 2050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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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올해부터 하루의 반은 연희동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학교 주변이라 그런지 1년 가까이 지났건만 맛있다고 생각되는 집이 하나도 없다. ㅜㅜ (갑자기 생각나는 벽제갈비는 너무 비싸므로 제외한다.) 연희동에, 10년이 넘은 역삼동 직장인의 입맛을 가진 내가 반할만한 그런 곳은 정말 없는 것인가라는 회의적인 의문을 가졌었는데 1년이 거의 다 지나 갈 시점에 드디어 하나 발견하여 감격, 연구 노트 쓰듯이 내가 잊어먹지 않기 위해 이건 정말 기록으로 남긴다.


수업이 늦게 끝나서 어쩔 수 없이 혼자 먹어야 하는데 뭐먹지 하다가, 근처 사는 지인의 추천이 생각이 나서 좀 먼 거리지만 걸어걸어 드디어 도착했다. 학교에서 15분 정도 걸리고 건물의 지하1층에 있다. 근처에 직장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위치는 학교에서 멀고 신촌역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 직장인을 상대하는 곳인가 보다. 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건너 방에서 단체 손님 1팀이 한잔 하시는 것 같고, 나 혼자여서 조용했다. 조금 추워지는 날인데, 그래도 물회로 유명하다니 첫 만남은 물회로 하기로 했다. 주인장이 센스있게 따뜻한 물을 주전자채로 줘서 일단 몸을 녹이고 식사를 기다렸다.


일단은 첫 비쥬얼이 대박이다. 상당히 큰 그릇의 물회와 소면 3덩어리, 밥 한공기, 김치전, 그리고 밑반찬이 나온다. 물회는 충분히 신선하고, 회 뿐만 아니라 해산물도 들어가 있어 특별했다. 김치전은 흐물흐물한 느낌의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는 겉모양이었는데, 보들보들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그러나, 아침도 거른 내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너무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고 밥 반공기, 김치전 반 남겼다.ㅜㅜ 물회에 올라가는 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은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지쳤다.


날이 추워지고 있어 다음번의 물회는 내년으로 넘겨야 겠지만, 매운탕이나 지리도 있다고 하니, 조만간 탕이라도 맛보러 다시 와야겠다!! 참고로 물회 가격이 15천원인데, 점심은 할인하여 만원이더라..(한시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감사했다 ^^)


먹으면서,, 우리 연구실 식구들이 생각남.. 다음에 한번 같이 와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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