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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Costco) 참치회는 이제는 믿고 먹는, 그냥 보이면 사 먹게 된다. 동원참치에서 하는 로드쇼 같은건데, 매일 있는 건 아니고 어쩌다 한번 볼 수 있다. 보일 때 마다 사 먹었더니 이제는 보이기만 하면 무의식적으로 하나씩 사오게 된다. 뭐라고 할까, 싼 맛에 먹는, 그러나 기본기는 다 들어 있는 그런 맛이다. 이번에 사온 참치회는 2명이 적당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포장의 양과 판매금액은 행사때마다 달랐던 걸로 기억한다.

코스트코를 그렇게 자주 가는 건 아니어서 한번 갈 맘을 먹으면 그 주에 무슨 행사를 하는지 확인하고 가는데, 이번에는 분명 참치 로드쇼가 없었는데 말이다. 서프라이즈였던가.. 로드쇼 행사나 기간별 할인 행사는 아래 이미지처럼 코스트코 사이트(https://www.costco.co.kr)의 하단 오른쪽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몇년째 유료 회원인데도 불구하고 자주 가지 못해서 회비가 아깝긴 한데, 이런 로드쇼나 할인 행사를 잘 이용하면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한번 갈 때마다 지출이 상당해지므로 과연 좋은 일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ㅜㅜ



보다시피 공세점 매장을 보면 동원참치 로드쇼는 안 보였는데 말이다. 안자의자 행사에는 어르신들이 다들 앉아 계셨고, 삼진어묵 행사도 보였는데 뭔 일인지 줄이 너무 길어 바로 패스했다. 12월말에 하프&매그넘 와인 로드쇼가 있으니 이때 다시 한번 가 봐야겠구나. 하여튼,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더 알차게 쇼핑을 할 수 있다.


다시 코스트코 참치회로 돌아와 보자. 추운 날씨면서 드라이 아이스가 있어서 집에 가져와서도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기름기 많은 부위와 담백한 부위가 잘 섞여 있어서 이것저것 입맛대로 먹을 수 있다. 맛은, 아 이게 참치회구나~ 하는 정도. 많이 맛있지도 그렇다고 덜 맛있지도 않은 딱 중급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이마트가 집 근처에 있어서 언젠가 밤 9시 넘어서 할인 딱지가 붙은 참치회를 사서 먹다가 먹는걸 중단하고 버렸던 기억이 갑자기 난다. 가까이 있어서 편의점보다 더 자주 이용하는 이마트이지만 회나 참치회 같은 건 개인적으로 비추다. 한번도 맘에 들었던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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