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O, To BE

피맥에 땡길때 가는 곳

피자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식당 피자는 자주 생각날 만큼 맛이 좋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배민으로 배달해 먹기도 하는데, 배달비도 없이 상당히 빠른 시간에 도착해서 식당에서 먹는 느낌이 그대로다.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생맥주와 병맥주도 많아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연휴동안 설겆이 하기도 지치고,

더 해 먹을 만한 메뉴도 떨어지고,

파스타나 한번 시켜 먹어 볼까. (할일도 없다보니 이렇게 글도 남긴다.)

파스타는 배달로 먹기에는 배달시간 때문에 불거나 해서 좀 그렇지 않을까 하면서도

'배달해서 먹힐까' 라는 프로그램 처럼 배달 시간만 잘 맞다면 괜찮을 지도.. 에라 모르겠다.

우리동네 식당 치고는 꽤나 저렴한 파스타 집인 빈체로 파스타에 주문해봤다. (분따라는 맘카페에서는 혜자식당으로 통하는 듯.)

파스타 가격은 8천원대~12천원대로 분당 가격으로는 믿지 못할 가격이긴 하다.

아내가 주문한다길래, 가격 보고 기대를 하나도 안 했는데,

다 필요없이, 맛있다!!!

주문한 메뉴는 펜네 아라비아따, 엔초비, 알리오올리오 (엔초비와 알리오올리오는 똑같이 생겼군.)

플라스틱 용기로 플레이팅의 아쉬움은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지 않아도 맛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자주 먹어야 겠다 ㅎㅎ

혹시 배달시간 때문에 불까봐 오일 위주로 주문했는데, 펜네도 적당하고 따뜻하게 맛있게 먹었다.

3년이상 살아온 분당에서 왜 비싼지 모르겠지만 2만원 이상의 파스타 식당이 대부분인데,

아저씨 입장에서 맛과 가격에서 극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극찬한 식당은 없는 듯 하다! 그래도 먹을만한 곳 위주로 글을 남기긴 함. 맛없으면 글을 남기기도 불편함.)

물론 아내와 아이도 맛있다고 만족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