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안주 중에 청정원 안주야 논현동포차 시리즈가 유명한데 그 중에서 불막창이 제일 맛있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다. 얼마전에 11번가에서 3개 주문시 할인을 한 적이 있는데 1개당 5천원 꼴이다. 찾아보니 정가는 6980원 마트 할인 가격은 5980원인가보다. 재료는 미국산 돼지막창, 버터, 커피라고 한다. 냉동보관용이고 주문이 밀려서 조금 늦게 배송을 받았는데 불금 밤에 아이를 재운 후에 한번 시식을 해 보았다.
후라이펜을 사용한 조리 방법이야 입맛대로 여러개 섞어서 하면 되겠지만, 늦은 시간에 이런 음식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최대한 편한게 먹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적혀 있는 조리방법처럼 비닐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리면 된다. 3분이 지나서 비닐을 뜯으면 김이 모락모락 나며 매워보이는 불막창이 있다.
우선 후라이펜이든 불에 구운 막창이 아니어서 배달 불막창과는 맛은 조금 다르다. 배달은 불에 구워서 겉이 딱딱해지며 고소한 맛이 있다면 청정원 불막창은 삶아 먹는 느낌이라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적당히 매운 맛과 특유의 불맛도 인상적이다. 나름 괜찮다며 감탄사를 쏟으며 먹는데, 양이 적긴 하다. 1개로는 많이 부족해서, 2개 정도가 남자에게 1인분인 것 같다. 그러면 배달로 주문할 수 있는 가격과 동일해진다는 것이 함정이다. 아직 2개가 냉동고에 남아 있어서 다행인데, 다음에 할인을 할 때 주문을 좀 더 해 놔야겠다.
[요약]
- 쫄깃쫄깃한 막창의 불맛/매운맛이 맛있다. 땡기는 맛이다.
-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땡이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배달 주문과 기다리는 시간도 귀찮을 때 딱이다.
- 1끼를 생각하기에는 양이 적긴 하다. 야식으로 과하지 않게 간단히 먹을 생각이면 적당한 양이다.
- 1개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2개를 한번에 먹으면 배달음식 가격과 동일하다.
어제 먹었던 맛이 기억이 나서, 하루 지난 지금 또 하나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었다는 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ㅎㅎ 이 메뉴랑 자주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
'먹거리 > 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뚜기 굴진짬뽕 후기 (0) | 2018.01.06 |
---|---|
마포 (공덕역) 프릳츠 커피 (0) | 2018.01.03 |
구의역 자양동 갑스시앤참치 (0) | 2017.12.10 |
코스트코(COSTCO) 참치회 (0) | 2017.12.04 |
일본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에비수, Yebisu) (0) | 2017.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