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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에 발암물질이 나오면서 정수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평소 생수를 사다 먹지만, 요리 조리시에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돗물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될 것 같고, 또한 생수를 계속 사다 먹는것도 귀찮아진다. 얼마전에 패트병 재활용 수거 문제도 있었고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싶은 맘도 있고...


이래저래 좀 편하면서 믿을 수 있는 식수에 대한 고민으로 검색을 해 본다. 처음에는 코스트코에서 브리타 물통 정수기나 사서 사용해 볼까 하다가 이것도 쓰다보면 귀찮아질것 같구... 렌탈 정수기에 대해서는 안 좋다는 얘기는 하도 많이 들어서 대안으로 생각 해 본 적도 없다. 


며칠을 검색해 보다가 직수 정수기를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 설치도 쉬울 뿐더라 필터도 특정 등급을 받아서 괜찮다고 하고, 관(호스), 필터, 수전(파우셋) 등 모든걸 직접 쉽게 교체할 수 있다고 하여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물맛 또한 좋다고 하네!


싱크대 밑에 설치하는 거라서 언더싱크 정수기라고도 불리우는 DIY 정수기는 칼리건, 에어퓨어, 3M 등 많은데, 한번 설치 할거 그래도 좋은 걸로 해보자 해서 에버퓨어 H-300 필터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마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차이가 별루 없어 보여서 국내 병행수입하는 곳으로 주문을 하였다. ( 필터 비교 참고 블로그 : http://gallow.tistory.com/531 )


설치시 필요한 부품은 다음과 같다.

- H-300 필터

- QL3B 헤더 (필터 연결)

- 파우셋 (수전)

- 가정용연결부품 (헤더와 호스 연결시 필요)

- 소형아답타 (찬물 밸브와 연결)

- 드릴비트 (수전 설치를 위해 드릴로 싱크대 구멍 뚫을 때 필요) 

- 호스





내가 과연 설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설치는 생각보다 쉽다. 판매점에서 헤드와 가정용연결부품은 조립해서 주기 때문에 더 쉬울 수도 있다. 


가장 먼저 수전(파우셋)을 설치하기 위해 싱크대에 구멍을 뚫는다. 구입한 드릴비트를 전동드릴에 꽂아서 그냥 뚫으면 된다. 콘크리트에 비트 박을 때보다 훨씬 쉽다. 그냥 한번 쑥 집어 넣으니 구멍이 생김!



그 다음, (물이 새지 않게 밸브를 잠그고) 찬물이 나오는 밸브 윗 부분을 멍키스패너로 풀고 소형아답타를 그 사이에 연결해주면 된다. 

(전부 설치하고 밸브를 열었을 때 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 필요!) 

소형어답타에 호스를 연결하는 방법을 몰랐는데, 확인해보니 호스 연결 부분의 너트를 풀고 호스를 꽉 꽂은 다음 너트로 조이면 호스가 빠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소형어답타의 호스 끝을 필터헤드의 인풋(입력)으로, 수전에 연결할 호스의 끝을 아웃풋(출력)으로 연결하면 된다. 필터는 헤드에 돌려서 연결!


이렇게 하면 설치는 간단하게 완료되고, 수전의 밸브를 열면 정수된 물이 나온다. 처음 10분 이상은 그냥 틀어 놓은 다음에 물 한잔을 받아 마시면 상쾌하다. 집에서 마시는 생수(삼다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제 생수사러 가지 않아도 된다. ^^


정수기 설치 비용 : 약 20만원

1년 유지비 : 필터(9만원, 1년마다 교체)+호스(1년마다 교체)+수전(2년마다 교체), 대략 11만원 정도 나옴.


생수 비용 : 삼다수 2리터 패트병 6개(일주일 사용량) * 52주 = 5460원(이마트기준) * 52 = 283,920원


생수를 사는 노동력, 패트병 분리 수거,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등의 장점 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더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아래는 수전 설치 방법이다. 혹 설치를 위해 검색 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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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활짝 핀 봄날 아내와 함께 하루 휴가를 쓰고 청와대 관람을 했다. 어제 비와 와서인지 운 좋게 미세먼지 하나 없는 날씨에 따뜻해서 외국에 놀러 간 기분까지 든다.


청와대 관람 신청은 (https://www1.president.go.kr/tours/about) 에서 할 수 있다. 하루 휴가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꼭 가 볼만 하다. ^^


관람 신청시 신청한 시간의 10분 전까지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있는 만남의 장소로 가면 청와대 관람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관람 순서는 

만남의 장소 -> 홍보관 -> 녹지원 -> 구본관터 -> 본관 -> 영빈관 -> 칠궁(선택) 순이며,

(난 몰라서 못했지만) 이후에 청와대 밖에 있는 무궁화 동산, 청와대 사랑채를 구경할 수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안내해주시는 분의 설명을 잘 따라야 하며, 사진은 정해진 위치에서 정해진 방향으로만 찍을 수 있다. 다른 방향으로 찍어서 부끄럽게 삭제를 해야 한 사람들도 있으니 정해진 규칙은 잘 따르는게 좋겠다.


모여서 홍보관에서 홍보영상보는 시간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며 녹지원에서 영빈관까지 청와대 안에서의 관람은 1시간 정도이다. 이후에 칠궁 관람을 선택할 수 있으며 관람시 30분 정도 소요된다. 칠궁은 청와대 관람시에만 볼 수 있으므로 꼭 보시길 추천한다. 칠궁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해설사 분이 쉽게 상세히 잘 알려 주신다. 참고로 칠궁은 왕을 낳으신 7명의 후궁을 모시는 곳으로 우리가 잘 아는 장희빈 도 이곳에서 모시고 있다. 


청와대를 나오면 다시 경복궁 주차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준비되어 있으니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멋진 글귀가 적힌 기념품도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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