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사하고 보니 습기가 많은 집 인 듯 했다. 작년 여름때는 에어컨으로 어떻게 버텼는데, 주기적으로 샤오미 온습도계를 확인해보니 특히 햇볕이 없는 북향 쪽 방과 다용도실에 습기가 많다.
겨울에도 습기가 많은데 장마철에는 더욱 더 심할 것 같아, 제습기 구입을 결심했다.
제습기가 제습만 잘 되면 되는데, 이놈의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에너지효율이 낮고 성능이 낮은 제습기는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중반 정도이고, 에너지 효율이 1등급이면 20만원 후반대부터 50만원을 훌쩍 넘어버린다. 제습 기술이 그렇게 특별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도저히 저 가격 주고는 못 살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중고나라에 살면서 중고 제습기 매물을 살펴보고 있는데, 나처럼 제습기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괜찮다 싶으면 문의도 하기 전에 팔려버린다.
정말 운 좋게 집근처에서 저렴하게 파는 글을 빨리 보게 되어 얼른 구매글을 남기고 바로 업어왔다. 미사용 제품이라고 하더니 정말 비닐하나 떼지 않은 세제품이다. ^^ 2014년도 제품이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정말 만족스런 상태다. 필터도 확인해보니 먼지하나 없다.
바로 전원을 켜고 사용해봤다. 습도 40%로 맞춰서 5~6시간 정도 동작시킨 후 에 MiHome 어플의 샤오미 온습도계를 확인해보니 습도가 59%에서 45%로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다. 대신 온도는 16도에서 18도로 올라갔다. 물수위 확인창에서도 물이 차인게 보이고 열어보면 꽤 많은 물이 생긴 게 확인된다.
항상 제습기를 틀어놓을 수는 없겠지만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습기를 조절할 수 있겠다. 이번 여름에는 장마가 와도 든든할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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