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LG전자 트롬 전기 의류건조기 (RH9WAW) 를 설치하고 나서 사용기를 올렸었는데,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세탁은 나의 임무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방관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긴 하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아내의 만족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가장의 입장에서는 실 사용 전기세가 궁금했는데, 10월분 아파트관리비 고지서가 집에 도착하여 심심한 김에 한번 비교해보았다.
사용기는
- 의류건조기 설치일시 : 2017.09.15
- 의류건조기 사용빈도 : 주 5회 (한달 약 20회, 아이 옷 때문에 세탁이 잦았고 하루에 3번 한 적도 있음)
- 1회 예상 비용 : 1회당 150원 (LG전자 고지)
- 전월고지금액 : 26,600원 (산출기간 : 2017.09.01~30, 244KW 사용)
- 당원고지금액 : 23,750원 (산출기간 : 2017.10.01~31, 227KW 사용)
우선은 아쉽게도 전기료 비용은 9월대비 10월 사용이 더 줄어서 계산하기 힘들어졌다. 아무래도 여전히 더웠던 9월 초에 에어컨을 조금 켰던 것 같다. 그리고 10월에는 연휴가 길어서 6일정도 집을 비운적이 있다. (집을 비워도 LED등과 TV를 사용하지 않는 것 빼고는 별 차이가 없긴 하다.) 그래서인지 의류건조기를 부지런히 사용했는데도 10월의 전기료가 더 적게 나온 듯 하다.
뭔가 복잡해졌지만 대략적으로라도 확인해보자면, 계산의 편의상 10월 한달을 일수로 계산하여 31일 중 6일을 비워서 227KW를 소비했으니, 31일치로 계산을 하면 227/(31-6)*31 = 281KW이므로, 6일동안 집을 비우지 않았을 때의 한달 전기료는 32,790원이 된다. 그러면 9월달과의 차액은 6,190원이다. 9월 초의 소비량이 높은 에어컨 사용과 9월 보름 동안의 (소비가 적을) 의류건조기 사용을 퉁치더라도 한달 의류건조기로 인한 전기료는 최대 5~6,000원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정말 대충 계산하긴 했다..) 그러면 의류건조기 1회 돌리는데 최대 300원으로 계산이 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적게 소비되는 듯 하다.
깔끔하게 계산되지 못해 아쉽지만, 전기가 적게 먹는다는 굳은 믿음이 생겼다. 다음달 말에는 가습기 전기료 비용을 확인해볼 차례다. 이 녀석은 일단 소비량이 넘사벽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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