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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덕피자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다가, 수요미식회 피자편에 소개되었다는 수내동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지오쿠치나에 왔다. 참고로, 분당으로 이사오고 나서, 분당 맛집 검색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글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1296769)과 같다. ^^;;


건물 외부나 내부는 조명도 약간 어두우면서도 화사해서 소개팅하기 딱 좋게 아기자기하면서 포근한 스타일이다. 메뉴는 다양한 버섯이 올라간 풍기 피자와 봉골레를 주문하고, 조명에 매료되어서인지 와인이 급땡겨서 이탈리아 와인도 주문 했다.


풍기 피자는 달콤스런 버섯향이 번지면서 화덕에 구운 도우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했다. 봉골레는 약간 넓은 면발을 사용했는데, 이탈리아 스타일로 약간 덜 읽은 면발이다.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시 이런 덜 익은 면발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태리 파스타에 대해 실망했었는데, 이 맛을 여기서 다시 보게 되는구나.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지 않는 면발이긴 하지만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를 여기서 만나게 되서 반가웠다. 아내는 이런 면발이 더 좋단다.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 덜 익은 면발 빼고는 괜찮은 편!


와인 종류도 제법 있는편이라 식당의 중급정도 되는 가격의 와인으로 주문을 해 보았다. 처음에는 와인이 덜 열려서인지 가벼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묵직해지고 향기도 화사해지는게 괜찮은 와인인 듯 하다. 식당이 약간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지, 이 식당의 와인 가격은 대충 마트가격의 3배 정도로 보면 되겠다. (몇 안되는, 저렴하게 합리적으로 판매하겠다는 식당은 마트의 2배~2.5배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분위기도 좋고 와인에 음식 맛도 좋았던 한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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