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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번 글은 좀 부끄러워지는 사용기다. ㅜㅜ 


샤오미 미에어2를 구매하고 반년 정도 사용해서 필터교환 주기가 다가오길래 필터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는데, 이상하게 알리(www.aliexpress.com) 보다 쿠텐(www.qoo10.com)이 훨씬 더 저렴하다. 샤오미 호환 필터도 다양하긴 한데 샤오미 정품을 사보려고 하는거라 당연히 알리가 저렴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리는 개당 가격이 40$(4.5만원 상당) 이상이었고 쿠텐에서는 개당 3만원 미만, 2개에 57,500원에 판매하길래 쿠텐에서 주문했다.


미홈(MiHome) 어플을 보면 아래처럼 남은 필터의 수명이 보인다. 20일 가량 남았다고 해서 배송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주문했는데, 주말 포함하여 3박 4일만에 도착해 버렸다. 쿠텐은 어떻게 저 가격에 그리고 해외 배송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빨리 배송 완료가 가능한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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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처럼 샤오미 공기청정기 필터는 총 3가지다. 파란색의 기본 필터와 녹색의 강화필터, 그리고 보라색의 항균필터가 있다. 가격은 파란색<녹색<보라색 순이지만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는 걸로 보인다. 나는 이 중에서 항균필터(약간 더 비쌈) 2개를 57,500원에 주문했다. 저렴한 필터 2개로 올해 1년(12개월)을 사용할 수 있겠다. 






아래는 택배로 받은 필터 모습이다. 포장에 샤오미 마크가 있는데, 사실 이게 정품인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 새 필터가 왔으니 이 김에 필터를 교체해보려고 미에어2를 열었는데, 헉,,상당히 당혹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공기청정기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필터는 과연 실내에서 사용해 온 필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먼지로 가득했다. 좀.. 부끄럽다. ㅜㅜ  처음 샀을 때 들어있던 파란색 기본 필터인데, 색상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먼지로 가득하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근 6개월만에 처음으로 열어 본 건데, 우리집 공기가 많이 안 좋았구나 싶다. 


내가 집안 청소 담당이긴 한데, 한동안 게을러서 로봇청소기에만 의지해서 그런지 집안에 먼지가 많았나 보다. 조금은 미더웠던 미에어2의 성능에 대한 믿음은 차츰 생기긴 하는데, 청소는 자주 좀 해야겠다. ㅡㅡ;;


집안 청소도 자주 하고, 공기청정기 필터도 중간중간에 먼지를 닦아 줘야겠다. 부리나케 필터를 갈았지만, 아직도 당혹스럽다... 10만원도 안되게 싼 맛에 산 공기청정기였는데, 그럭저럭 잘 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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