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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드디어 코이라멘을 먹었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항상 줄 서서 먹는 분당 정자동 코이라멘을 아내와 함께 하였다. 저녁 8시, 약간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그런지 본점인데도 줄서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난 지난 가을에 정자역 근처의 코이라멘지로(2호점)에서 혼자 먹었던 적이 있는데, 역시나 맛있다. 분당에서 제일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하더니, 국물 한숟갈부터 그 고소함이 다르다. 오리지널과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둘 다 괜찮다. 매운맛은 많이 맵지 않은 편이다. 맥주도 한잔(작은잔)에 2천원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다.

공기밥은 무료이고, 생마늘이나 참깨를 직접 으깨서 넣어 먹을 수 있다. 두번째 먹어본다고 조금 먹다보니 느끼해지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차슈 때문인듯 하다. 차슈도 일본에서 먹는 것 마냥 정말 맛있는데 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느끼해진다. 그래서인지 먹는 중간에 마늘이나 참깨를 넣어 먹으면 더 맛나다고 한다. 마늘을 으깨서 넣어 먹었더니 국물 맛이 강해지면서 느끼한 부분이 조금 사라지긴 한다. 김치도 달라고 하면 주는 모양인데 배고파 급하게 먹느라 잊어버렸네. 누구나 아는 거지만, 김치와 같이 먹으면 더 괜찮은 조합테다.

좁긴 하지만 추운 겨울에 다닥다닥 모여서 먹는 라멘 국물 맛이 좋다.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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