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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들녀석 생일이라 오랜만에 케이크를 사가려고 하는데, 요즘 조각케익으로 가끔 먹는 크레이프 케익을 파는 곳이 거의 없다. 정자역 근처 팔만한 카페, 빵집을 검색해보니 가까이 KT 먹자골목에 있는 디저트39(Dessert 39)에서 판매를 하더라. 그래서 오늘 오전에 예약을 하고 퇴근길에 받아와서 이렇게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했는데...

요즘 케익이 비싸기도 하고 세 가족이라 케익을 많이 못 먹어서 가끔 조각케익 정도로만 먹는다. 큰 맘 먹고 거금 45천원을 주고 구입한 카라멜 크레이프 케이크인데, 케익에 초를 꼽는 것도 좀 힏들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칼질을 하는데 썰리지가 않는다..ㅡㅡ;; 결국 식칼을 들고 와서 겨우겨우 잘라 먹긴 하는데..

사와서 상온이 1시간이상 뒀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모양이면 냉동보관을 한 모양이다. 케익 안 쪽이 얼어서 쫀득하고 부드러운 크레이프 케익 본연의 맛은 하나도 없이 찬 맛만 난다. 젠장... 좀 화가 나기도 하고, 카페에서 판매하는 케익을 냉동보관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아니면 해동을 해서 줘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 아니면 해동을 해서 먹으라고 하든지..

그래서 대충 먹다말고 쉬면서 상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냉동보관으로 판매하는 곳이 꽤 있구나.. 당연히 냉장보관일거라 생각했는데, 케익 유통구조를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는구나. (그럼 유통기한이 왜 필요한거지??) 케익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케익이 냉동보관되어 판매된다고 하니 앞으로 케익을 사먹는 건 당분간 하지 말자.


(지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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