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고 아직 집에 커텐이 없어서 낮시간에는 집이 햇볕에 눈이 많이 부시다. 그래서 가까운 분당 금곡동쪽에 커튼 전문점 몇군데 있길래 구경삼아 한번 둘러 보았다. 여러 가게 모두 커튼 품질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좋아 보였는데, 가격 또한 상당했다. 커튼으로 다들 유명한 가게인가 보다. 간단하게 견적을 내 보니 거실과 큰방 2곳을 이중 커텐으로 설치하면 대략 150만원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였다.
너무 좋은 커튼은 과소비인 것 같아 언제 한번 시간내서 그래도 저렴한 이케아(IKEA)에서 사자고 결론을 내렸는데, 작년 12월에 드디어 이케아 광명에서 커텐을 구해 왔다. 주말은 아직도 지옥이라고 해서 평일에 시간내서 갔는데, 붐빔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적당했다. 그때 사온 커텐은 아직까지 설치하지는 못했고, 같이 사왔던 철제 수납장을 먼저 조립했다.
헬메르(HELMER) 라는 바퀴가 달린 이동식 캐비넷인데, 마침 수납장도 필요했고 개당 27,9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서 3가지 색으로 모두 샀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녹색이 있는데, 아내가 흰색, 녹색을 사용하기로 하고 나는 검정색 케비넷을 사용하기로 했다.
커텐 뿐만 아니라 이 수납장 3개를 집까지 모두 가지고 오느라 상당히 무거웠는데, 조립하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분당으로의 배달비는 양&부피에 상관없이 4.9만원이라고 한다. 커텐봉이 상당히 커서 배달을 생각했으나, 배달비가 비싼 편이라 직접 차에 싣어서 가져왔다.) 내가 3개 모두 조립을 했지만 아내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설명서도 잘 되어 있어서 설명서대로 차근차근 조립하면 문제가 없다. 조립시에 힘이 많이 드는 부분도 없었다. 다만, 나사는 여유분 없이 정해진 갯수만 있고 조립 방식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전부 분리하고 재조립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꼭 조립 매뉴얼대로 해야 한다.
처음에는 조립 매뉴얼대로 차근차근 하느라고 하나를 완료하는데 30분 정도 걸렸는데, 하나 다 조립하고 나서 나머지 2개는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쉽게 조립했다. 다 조립해 놓고 보니, 그렇게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수납 공간이 6개나 되어서 많은 것을 넣을 수 있다. 아내 방에 2개, 컴퓨터방에 1개 두고 잘 사용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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