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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에서 찾은 동네 치킨집이다. 비싼 프렌차이즈는 비슷비슷한 맛에 질리기도 해서 동네 치킨집을 찾아봤는데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 정자동 먹자골목에 엄연히 식당이 있는 치킨집인데, 배달도 해줘서 배달로 주문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식당에 가거나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보통 후기를 검색해 보는데, 이모티콘 남발의 동일한 내용, 형식의 후기가 많은 곳은 약간 기피하게 된다. 보니 이 곳은 몇명 안되는 사람들의 나름 좋은 후기가 올라와 있다. 주인장이거나 나같은 부지런한 동네 주민이겠지.ㅎㅎ
먹기 바빠서 사진(사진은 사이즈가 소이다.)은 대충 발로 찍었지만, 작은 캔 콜라, 무, 소금, 매운 소스, 달콤한 소스, 물티슈, 면장갑, 의생장갑 이렇게 온다. 치킨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소 크기는 1.5~2인분 정도로 조금 작은 사이즈고, 대 크기도 먹어보았는데 2~2.5명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면장갑 끼고 그 위에 위생장갑을 껴서 뜨거운 치킨을 손으로 직접 잘게 손질해주고 먹으면 된다. 밑에 깔린 기름종이에 기름기가 어느정도 빠지면 먹으면 되겠다. 얇은 튀김은 상당히 바삭바삭하고 치킨살은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튀김색도 아주 올바르게 보인다. 치킨 밑에 작은 감자도 하나 보이네. 대 사이즈는 약간 더 커서인지 퍼석퍼석한 가슴살이 많아서 덜 먹더라도 나에게는 소 사이즈가 더 나았다. 대 사이즈가 프렌차이즈에서 나오는 사이즈라고 보면 되겠다. 그러고 보면 프렌차이즈와 비교하여 가격차이는 없다고 보면 되겠다.
이 치킨집에 직접 가 본 적은 없어서 검색을 좀 해보니, 닭고기는 국내산 하림만 쓴다고 한다. 기름은 매일 오후 3시에 교체하여 매일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적당한 기름 교체 주기를 모르지만 하루에 한번이면 괜찮아 보이긴 하다. 주문은 꼭 오후 3시 이후에 해야 겠군. 동네 치킨집이라 그런지 와인도 가져와서 먹는 후기가 있던데, 인심이 좋아 보이긴 하다. 요즘은 추워서 잘 안나가지만, 초여름 저녁 퇴근길에 시원하게 치맥 한잔 하기 좋을 것 같다.
아직은 질리지가 않아서 치킨은 계속 이 식당에서 배달시켜 먹는 중이다. 먹을 때마다 면장갑이 생기고 있어서 면장갑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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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만 계속 주문해서, 이번에는 후라이드를 한번 주문해 보았다.
작은 박스밖에 없어서인지 후라이드 1마리인데 2박스에 반반씩 담겨서 왔다. 옛날통닭과 다를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염지라든지 다른게 있는건지 맛이 조금 달랐다. 평범한 후라이드 인듯. 내 입맛에는 옛날통닭이 제일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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