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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명     : 에기아 리제르바 (Eguia Reserva) 

종류        : Red

빈티지     : 2013

생산 국가 : 스페인 (Spain)

품종        : 템프라니요 (Tempranillo)

구입가     : 20,000원 (이마트 할인가)


테이스팅 : 초기 / 후기 


투명도(Clarity)    : Clear / Slight Haze / Cloudy

바디감(Depth)    : Watery / Pale / Medium / Strong

색상(Color)        : Purplish / Ruby / Garnet / Light Brown

강도(Intensity)   : Low / Moderate / Aromatic / Powerful

당도(Sugar)       : Dry / Off-dry / Medium / Light Sweet / Sweet

산도(Acidity)     : Low Medium / High

탄닌(Tannin)     : Light Medium / Heavy

여운(Aftertaste) : Short / Medium (-) Medium / Medium (+) / Long


주관적 평가 : A+ / A0 / A- / B+ / B0 / B- C (가성비)

재구매 의사 : 반드시 / 주기적으로 / 생각날때 / 가끔 / 전혀


Rioja 지역에서 비냐 에기아(Bodegas Eguia. S.L.) 제조사가 만든 Rioja D.O.Ca. 등급의 와인이다. 포도 품종은 Tempranillo이며 미국산 오크통에서 24개월, 병에서 12개월 숙성한 와인이라고 한다. 스페인 와인은 리제르바 급이면 왠만해서는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이마트 와인장터 행사에서 한병 구입했다. 

우선, 이마트 등의 마트에서 와인을 고를때 조심해야 할 게 있는데 급하게 고르는 나머지 간과했나 보다. 마트에서는 사시사철 와인을 세워놓은 상태로 상온에서 그대로 보관하기 때문에 와인이 상하기 쉽다. 특히나 데일리 와인은 원래가 오래 보관하기 힘든 와인이기 때문에 더 상하기가 쉽다. 그래서 마트에서 고를때는 개인적으로 보관기간이 3년이 지나지 않은 것을 고르는 편이다. (최대한 얼마 안된 와인을 고른다.) 예전에 한번 구입한 와인이 너무 상해서 마시기 힘들 정도여서 환불받은 적도 있다.

여튼, 코르크마개를 따는데 와인이 약간 끓어 오른게 보여서 약간 걱정이 된다. 넘친것은 아니니 다행이라고 할까. 색상이 약간 가넷으로 변했지만 일단은 와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한두잔 마시고 있긴 한데, 상태가 더 좋았으면 더 좋은 맛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와인의 첫 느낌은 다크한 어둠의 기운이 느껴진다. 흙냄새, 이끼, 곰팡이 같은 어둡고 습한 이미지의 향이 먼저 번져 나오면서 그 뒤에 강한 산도가 따라 나온다. earthy 스러운 느낌을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피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기본기 탄탄하며 어디 빠지지 않은 조화가 있다.


스페인 와인을 좋아해서 자주 접하는데, 이 와인은 처음보는지라 다른 분들의 후기가 궁금해서 네이버로 검색하여 블로그 몇개를 읽어 보았다. 음,, 뭐라고 해야 할까, 와인병의 부분부분을 멋지게 찍어 올려놓은 대부분의 분들이 '짙은 과실의 향이 풍성해서 좋았다' 라고 평하고 있다. 보통 와인의 첫 한잔을 마실 때 가장 먼저 향을 판단한다. 어두운 향인지, 밝은 향인지, 그리고 밝은 향이면 꽃향인지 과일향일지 등으로 구분해가면서 와인을 즐길텐데, 이 분들이 이 와인을 마셔보고 글을 쓰셨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테이스팅 협찬을 받았다는 글이 간혹 보이는데, 이런 광고같은 내용으로 정보가 전달되니, 와인을 선택하고 맛보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도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처음 만났지만 괜찮았던 이 와인이 이런 점에서 아쉬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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