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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은 역시 가족과 함께 하는 배달 음식이다. ㅎㅎㅎ 닭발을 좋아하는 나와 막창을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맞는 배달집을 검색하여 겨우 하나 찾았다. 위치는 아무래도 분당 정자동 빌라촌 쪽인 것 같은데 불맛이 난다고 하니 주문해본다. 


우리는 둘다 매운맛을 좋아하는데, 이 음식은 (속이 쓰릴만큼 핫한, 그러나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동대문 엽기떡볶이마냥 화끈하게 매운 맛은 아닌데 점점 매워오는 불맛이 있다.  혀 끝이 화끈거릴 정도는 아니다. 그냥 무난한 매운 맛이다. 개인적으로 동대문 엽기떡볶이를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먹을 때 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엽떡에 대한 전문가적 소견을 조만간 내지 않을까 싶다.

사진을 발로 찍었지만 가끔 닭발과 막창이 땡길때 주문할 만한 만족스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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