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내동의 하노이쌀국수

익히 명성을 들었던 분당 수내동의 하노이쌀국수 집이다. 우연찮게 쉬는 날 생각이 나서 들렀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서 근처에 도착하고 네이버 지도를 다시 보니, 점포 이전으로 9월 24일 부로 영업중단되어 죄송하다고 되어 있다. ㅜㅜ 

이런.. 그러면 무얼 먹어야 하나.. 하면서 건물 지하를 둘러보는데, 응? 아직 식당이 있는데???

직원분께 물어보니, 판교 운중동에 하노이테이블이라는 식당을 열었고, 수내동은 지난달(12월)부터 다시 운영중이라고 한다. 사장님 부부는 판교에 계시고, 수내동은 티켓발매기와 본인(직원) 이 운영중이라고 한다. 

수내동은 주말에는 운영을 안한다고 하신 것 같은데, 토요일도 안하시는 건지 자세히 물어보지는 못했다.

8천원 짜리 '양많이' 를 시켰는데, 맨 윗 사진처럼 특별나 보이는 구석은 없다. 그러나 국물 한 숫갈을 먹어보면 아~ 이맛이구나 싶다.

왠만한 쌀국수는 다 먹어 봤다고 자부하는데, 여기가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특별난 재료가 없는 그냥 기본 쌀국수인데, 국물과 면발 하나 어디 뒤지는 것 없다. 고수와 바질도 같이 나오는데, 쌀국수에 바질은 처음이다. 고수를 좋아하지만 바질도 좋아하게 된다.

오랜만에 맛나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