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알로(ALO) 안경점에서 사 놓은 뿔테 안경을 가끔 사용하고 있다. 코받침이 없는 모델이라 나처럼 코가 낮은 일반적(!)인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자주 흘러내리는 문제가 있어서 불편하다. 그래서 아래처럼 보조 코받침 실리콘을 사서 사용했는데 이 실리콘이 접착력이 별루라서 얼마 못가서 떨어져 버린다.
그래도 방법이 없다보니 국산, 일본산 등 여러가지 실리콘 브랜드(?)를 사 보았으나 그 놈이 그 놈이더라. 보통 한주를 못가고 특히나 여름에는 땀이 조금만 나도 실리콘이 떨어져 나가 버리니, 불편해져서 비싸게 주고 산 뿔테 안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메인으로 쓰고 있는 안경이 너무 낡아서, 예쁘긴 하지만 계륵인 이 뿔테 안경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검색하다가 아래 사진을 발견한다. 유레카 !
서둘러 제일 가까운 ALO 안경점에 가서 코받침 수리를 문의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플라스틱 코받침(아래의 위 사진)을 붙여서 고정시켜 버리는 방법이 있고, 우리가 잘 아는 일반적인 금속 코받침(아래의 아래 사진)을 끼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http://eyewear.tistory.com/2425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lens114/220016895942
플라스틱 코받침이 설치비가 비싸더라도 (수리비는 플라스틱 코받침 : 3만원, 금속 코받침 : 1.5만원) 뿔테 안경에 이질감이 없어서 더 좋을 거라는 추천에
코받침 조절이 어려워서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은 있었지만 전문가인 안경사가 추천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서 그렇게 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고정된 플라스틱 코받침이 벌어진 모양처럼 코를 지지해주지 못하고 코 옆의 뺨에 걸치게 되는 구조가 되면서 (좌절 ㅜㅜ) 기존과 다를바가 없이 어떻게든 흘러내릴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안경사님과 다시 의견을 조율하여 금속 코받침으로 재수리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2주만에 뿔테 안경이 반듯하게 금속 코받침을 달아서 메인으로 활약할 수 있는 새생명을 얻게 되어 기쁘다 ^^ 원래 코받침이 있는 안경인 것처럼 수리흔적도 없이 새롭게 변신한 안경에 만족한다. 몇년동안 아쉽게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런 방법을 진작 찾았더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싶다.
낮은 코를 지탱해줄 안경을 만들어준 안경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보내며 보유중인 뿔테 선글라스도 수리를 부탁해야겠다.ㅎㅎㅎ
* 수리를 잘 해주셔서 지도를 봤더니 daum 맵에서는 조회가 안되는군 --;; (ALO 서현영풍문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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