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제일 불만스러운게 통화중 녹음 기능이 없다는 거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때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통화 중 녹음을 자동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다행히 녹음 내용을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아이폰은 이런 기능이 없다.
작년에 중요한 계약건이 있는데, 나중에 상대방의 말이 바뀌면 힘들어질 것 같아서 통화 중 녹음이 필요했다. 이때는 불가피하게 2개의 아이폰을 사용해서 녹음을 진행했다. 스피커 모드를 사용하기 힘든 곳이라, 2대 아이폰의 수화부(마이크)와 수신부(스피커)를 반대로 겹치고 한대는 녹음 어플을 진행하고 나머지 1대로 통화를 진행했다. 그럭저럭 녹음은 잘 되었지만 통화 녹음을 하기가 불편했는데, 이번에 애플워치 3 GPS 나이키 버전을 구입하면서 워치용으로 사용할 만한 어플을 찾아보다가 녹음 앱을 발견했다. 어플 이름은 간단하게 "녹음" 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용이 있고 광고가 있는 무료 버전과 7.69 달러의 "녹음Pro" 버전이 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결과로는 무료버전에서 제한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위 이미지는 아이폰에서 사용한 앱의 모습이고 아래는 애플워치에서 사용한 모습이다.
아이폰에서 보면, 일단 가장 기본인 녹음 기능에 더불어 녹음내용을 오디오/동영상과 믹스할 수 있고, 지정시간에 녹음하도록 설정하기,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녹음하기, 말할때만 녹음하기 등의 추가적인 기능이 있다. 녹음된 내용은 배속 조절로 듣거나, 남과 공유한다든지 애플워치로 복사하는 기능도 있다.
애플워치에서 실행을 하면, 녹음을 위한 저장공간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애플워치에서 저장한 내용을 아이폰으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아이폰이든 애플워치든 녹음된 결과는 나쁘지 않게 잘 들리며, MP3로 1분 녹음시 파일 사이즈는 약 1.4MB 가 필요하다.
이 어플로는 마찬가지로 아이폰의 통화 내역을 저장하지 못한다. 그래도 애플워치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어플로 저장해 놓을 만하다. 애플워치로 녹음이 필요할 상황이 올지 어떻게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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